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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여론조사서 차기 대선 지지율 1위

박원순, 문재인 2위 두고 각축전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5-01-01 17:37 송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AFP=News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AFP=News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을미년 새해 첫날인 1일 경향신문과 서울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야권 양강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했으나 반 총장엔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향신문과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2월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군 중 반 총장이 지지율 24.4%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 비율이 차기 대선 후보 1위인 반 총장 지지율보다 2.8%포인트 높은 27.2%로 집계돼 이들의 선택이 2년여 남은 차기 대선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야권의 박 시장과 문 의원은 각각 12.0%, 10.6%를 기록해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5.7%)이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5.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4.4%),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3.5%), 안희정 충남지사(3.2%)가 순서대로 위치했다.

이 밖에 남경필 경기지사(1.6%), 김부겸 새정치연합 전 의원(1.3%), 원희룡 제주지사(0.9%)가 각각 차기 대선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해 12월26~28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38.7%가 반 총장을 차기 대선 후보로 선호해 1위에 올랐다.

서울신문이 지난 2013년 12월 실시된 자체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 지지율은 19.7%였다. 당시와 비교하면 반 총장에 대한 유권자의 지지율이 1년 만에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부동층은 25.8%였다.

문 의원과 박 시장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는 문 의원이 선호도 9.8%로 7.4%를 기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앞질렀다.

김 혁신위원장과 김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는 차례로 4.2%, 4.0%, 3.0%를 나타내 여권 차기 대선 후보로 두각을 보였다. 안 의원의 경우 선호도 3.8%에 그쳤다.

반 총장을 제외한 대선 후보 8명(김무성·김문수·문재인·박원순·안철수·안희정·정몽준·홍준표)을 놓고 한 조사에선 순위 변동이 있었다.

박 시장 선호도는 13.9%로 문 의원의 13.1%보다 약간 높았고, 김 대표는 8.7%로 7.9%인 김 위원장을 근소하게 따돌렸다.

한편 경향신문과 한국리서치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임의걸기(RDD), 유선 297명·무선 703명)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0%였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RDD)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조사(SAPS) 병행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포인트, 응답률은 18.2%였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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