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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47.5%… 차기 주자 1위 박원순

리얼미터 조사 "'대북전단' 남남갈등·전작권 논란 등에 1주 만에 하락"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11-03 11:25 송고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10월 다섯 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10월 다섯 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주일 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4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10월 다섯째주 주간 정례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8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7.5%로 전주대비 2.8%포인트(p) 떨어졌다.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넷째 주 캐나다·미국 순방의 영향으로 51.8%까지 올랐었지만, 이후 검찰의 '사이버 검열' 논란이 불거진 데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과 경기도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남북한 군(軍)의 교전 등에 따른 여론 악화로 10월 첫째 주 51.0%, 둘째 주 50.3%, 셋째 주 49.8%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접견(10월21일)과 일한의원연맹 대표단 접견(10월24일) 등 일련의 외교행보로 10월 넷째 주 들어 50.3%로 일시 반등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재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한 남남(南南) 갈등과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 무산 △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재연기에 따른 박 대통령의 공약 파기 논란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여야 갈등 심화와 공무원들의 반발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6.6%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3.8%p 올랐고, 그 결과 지지율과의 격차가 0.9%p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율 추이(10월 다섯 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 추이(10월 다섯 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1.3%p 떨어진 41.8%로 4주 연속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1.8%로 1주일 전보다 0.9%p 오르며 5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5%과 1.6%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無黨層)은 29.7%로 집계됐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20.0%로 4주 연속 1위를 지켰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2.7%,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1.5%,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8.0%,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7.9%,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6.8%, 홍준표 경남지사 5.0%, 안희정 충남지사 4.3%, 남경필 경기지사 3.9%의 순이었다.

여권 주자만을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대표가 14.5%로 16주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문수 위원장 11.2%, 정몽준 전 대표 8.8%, 홍준표 지사 6.1%, 남경필 지사 4.8%, 원희룡 제주지사 4.6%,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4.3%, 유정복 인천시장 1.9%였다.

야권 주자만의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 시장이 20.7%로 12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 14.7%, 안철수 전 대표 11.9%,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 7.3%, 안희정 지사 5.6%, 정동영 새정치연합 고문 3.4%, 그리고 같은 당 김영환 의원과 정세균 고문이 각각 3.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1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는 2500명(응답률 공개 않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10월 다섯 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10월 다섯 째 주, 리얼미터 제공) © News1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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