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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찌르겠다' 환청 듣고 행인 '묻지마 살인'한 조선족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4-10-15 16:08 송고

우울증을 앓던 조선족이 '모친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환청을 듣고 행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5일 조선족 한모(27)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신의 집에서 환청을 듣고 집 밖으로 나가 행인 장모(3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모친과 함께 살고 있으나 범행 당시 혼자 집에 있었다. 한씨는 환청을 들은 직후 집 밖으로 나가 장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등과 팔, 하체를 포함해 수 차례 찔렀다. 장씨는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오전 2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장씨를 병원으로 후송한 뒤 집에 숨어있던 한씨를 체포했다. 한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약을 복용하지 않아 상태가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체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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