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군대 안가도 되지만” 자원입영 청년 해마다 늘어

영주권자 올해 8월말 현재 300여명, 질병 치유 후 입영한 경우도 170여명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4-09-22 10:27 송고 | 2014-09-22 11:40 최종수정
징병검사 대상자들이 27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지방병무청에서 체혈검사를 한 뒤 지혈을 하고 있다. 2014.1.27/뉴스1 © News1

타국의 영주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거나 자신이 가진 질병을 치유해 입영하는 청년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2일 병무청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4년 영주권을 가졌음에도 입영한 인원은 23명에 불과했지만 이듬해인 2005년 60명, 2006년 68명, 2007년 98명, 2008년 104명을 넘어선 후 올해는 8월 31일 현재 현역 308명, 보충역 8명 등 모두 316명이 입영했다.
질병치유 후 입영한 경우도 2004년 172명, 2005년 332명, 2006년 317명, 2007년 242명, 2008년 291명, 2009년엔 634명에 달했다. 2010년 530명을 기준으로 해마다 줄고는 있지만 올해만 해도 171명이 입영한 상태다. 

병무청은 이처럼 자원해서 병역을 이행한 병사 100명을 이날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초청해 백제문화권 등 대전충남 일원을 중심으로 문화탐방행사를 갖는다.

문화탐방 행사는 병역을 자원해 이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2007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선발된 병사는 질병과 영주권 취득사유로 군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질병을 치료하거나 자진 귀국해 현역복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로 육·해·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번 '자원 병역이행자 문화탐방' 행사에서는 영주권 병사들이 고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한옥 견학과 전통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cunja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