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젤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을 뽑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FC바젤(스위스)에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젤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5-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 만에 상대 수비수 마렉 수치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이어 29분에 베일이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1분 뒤 곧바로 호날두의 골까지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베일이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호날두가 마무리 지었다.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6분 하메스가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벤제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하메스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8분 델리스 곤잘레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팀의 5번째 골을 기록하며 5-1로 대승을 챙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즌 초반 1승 2패로 부진한 레알 마드리드는 각 종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바젤을 완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D조에서는 도르트문트(독일)가 치로 임모빌레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스널(잉글랜드)을 2-0으로 제압했다. B조에서는 리버풀(잉글랜드)이 후반 추가 시간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루도고레츠(불가리아)에 2-1로 이겼다. 리버풀은 5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복귀전에서 승전보를 알렸다.
이 밖에도 A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말뫼(스웨덴)를 2-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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