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조선대병원, 간암말기 환자 고난이도 수술로 살려내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08-31 10:31 송고
조선대병원 의료팀이 고난이도 간이식 수술로 간암말기환자의 목숨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료팀과 환자가 기념촬영한 모습./사진제공=조선대병원© News1
조선대병원 의료팀이 고난이도 간이식 수술로 간암말기환자의 목숨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료팀과 환자가 기념촬영한 모습./사진제공=조선대병원© News1

조선대병원(병원장 문경래)은 최근 간암 말기로 신속한 간이식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급성 간부전으로 진단받고 생사의 기로에 선 김모씨를 환자중심의 밀착형 상담과 관리를 통해 국립장기이식센터에 간 이식 대기자로 등록, 4일 만에 뇌사자 기증자가 나타나 응급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김씨는 무균실에서 나와 현재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소화기내과, 이식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각 진료과 간의 협진이 신속하게 진행됐으며 성공적인 간이식 수술을 할 수 있었다.

간질환 증상은 외부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말기인 상태라 신속한 수술이 말기 환자의 목숨을 살리는 첫 번째 요건이다. 수도권에 있는 대형 병원으로 올라가게 되면 진료와 수술을 하기까지 복잡한 절차와 대기시간을 거쳐야 하지만 조선대병원은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에게 전문성과 체계적인 의료체계를 제공하며 지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간이식 수술을 집도했던 최남규 교수(외과)는 "환자의 수술 전 상태가 매우 위중해 간이식 후 회복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많은 의료진의 노력 덕에 현재 회복이 잘 되고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충청·호남권 최초로 간·신장을 동시 이식했고 호남 최초로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에도 성공했다. 매년마다 간이식의 날과 신장이식의 날을 정해 이식 후 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정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행사를 연다.


hski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