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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유민아빠' 광화문 다시 안 나오도록 정부·與 각성해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8-29 10:09 송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2014.8.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9일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전날(28일) 단식농성을 중단한 것과 관련,
"유민아빠가 다시 광화문에 나와 농성을 이어가지 않도록,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민아빠가 둘째딸 유나와 국민 염원에 긴 단식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새누리당이 김씨의 단식중단 결정이 유가족 대표단과 새누리당 지도부간 대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것을 거론, "유민아빠가 단식을 중단하는 순간에도 새누리당은 비극적 상황을 두고 모략적 발상이 작동한다는 것에 또 놀랐다"면서 "진실된 정치가 실종된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도 5‧19 담화를 내던 그때를 생각하라고 다시 강조한다"며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그날부터 100일 되던 날도, 101일 되던 날도 세월호 특별법은 대통령의 일이 아니라 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지난 20일 대통령 면담을 청했지만, 여기도 아직 답이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지진도 쓰나미도 아닌 폭우에 원전가동이 중단된 어처구니없는 사태 앞에 정부가 또  거짓말을 한 게 드러났다"면서 "(정부는) 원전가동중지를 발표하며 안전관련설비는 전혀 영향을 받지않고 정상운영되고 있다고 했지만 그 시각 원전통합상황실에는 전기가 24시간이나 끊긴 사실이 밝혀졌다. 이 정부의 도덕적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고, 안전불감증을 또 한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데 대해 "최 부총리가 연일 가짜 민생법안, 가짜 경제활성화법, 가짜 기초생활보장법을 말한다"며 "그것으로는 세모녀법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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