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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강동원은 꼼꼼, 조인성은 마초적"(인터뷰)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4-08-28 14:41 송고

"제가 남자 배우 복이 많았던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조인성, 올해는 강동원이다. 배우 송혜교 그 자신도 남자들의 이상형이지만 조인성, 강동원과 연기했다는 것은 뭇 여성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송혜교는 지난해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과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냈다. 올해는 강동원과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두 '남신'과 연기한 송혜교는 "두 분의 성격 자체가 너무 다르다"고 조인성과 강동원의 스타일을 비교했다. 그는 "(강)동원씨는 꼼꼼하고 (조)인성씨는 마초적이고 남성적이다. 두 분 매력이 전혀 다르다"고 밝힌 뒤 "내가 정말 상대배우 복이 많았던 것 같다. 그것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개봉을 맞아 뉴스1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스포츠 권현진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개봉을 맞아 뉴스1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스포츠 권현진 기자

송혜교는 최근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을 비롯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스태프 사단이 뭉친 드라마다.

송혜교는 "스태프가 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스태프라서 한 번 가겠다고 했다. 나는 손님으로 간 것이라 그런지 낯설더라"며 "드라마에서 '그 겨울' 장면이 나왔는데 그것만으로 기분이 좋았다. 이 팀이 날 잊지 않고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상대역이었던 조인성이 공효진과 연기하는 걸 보는 기분은 어땠을까. 송혜교는 "공효진씨가 늘씬하고 키도 크니까 둘이 섰을 때 그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조인성과 공효진의 '케미'를 인정했다.
배우 송혜교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조인성, 강동원의 차이점을 밝혔다. © News1스포츠 권현진 기자
배우 송혜교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조인성, 강동원의 차이점을 밝혔다. © News1스포츠 권현진 기자

요즘 유행하는 '재회 커플'의 상대로는 배우 차태현을 지목했다. 송혜교와 차태현은 지난 2005년 영화 '파랑주의보'에서 만났다.
송혜교는 "당시 어울리지 않게 고등학생 역할을 했다. 실제와는 너무 다르고 순수한 척을 하고 있었다. 고등학생 역할이다 보니 밤 촬영이 거의 없었다. 해 지기 전 끝나면 술을 마시러 갔다"고 지금이기에 말할 수 있는 당시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다음에는 순수하지 않은 역할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로 차태현과 재회를 희망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3일 개봉된다.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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