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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 재개장 내년에나…연말 완공목표

계획보다 공기 1년2개월 늘어

(서울=뉴스1) 차윤주 | 2014-07-24 05:40 송고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필리핀의 도움을 받아 건설한 국내 최초의 돔 형식 실내체육관으로 50년 만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2.8.10/뉴스1
 
서울시가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인 중구 장충체육관이 내년에나 다시 문을 여는 것으로 결정났다.

서울시는 2012년 5월 시작한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완료기간을 오는 12월31일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식 개장은 내년초에야 가능해진다.

처음 공사를 계획했을 때 지난해 10월 완공 후 개장을 목표로 했던 것에서 공기가 1년2개월 늘어난 것이다.

시는 체육관을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면서 수준높은 케이팝(k-pop) 공연 등을 위한 관람객 편의시설, 공연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공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을 위해 지붕철골공사의 자재를 바꾸고 열선 등 추가 시공, 자문 등이 더해진 것도 공기를 늦춘 요인이 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흘간은 전국 건설노조 파업으로 열흘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돔 실내체육관으로 문을 연 장충체육관은 1966년 6월 김기수 선수가 한국 최초의 복싱 세계챔피언에 오른 경기가 열린 곳이다.

1972·1980년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선출한 '체육관 선거'가 치러져 역사적 의미도 남다르다.

시설 노후화로 근본적인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자 서울시는 건물 형태를 유지해 장소의 역사성을 살리는 대신 내부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가 끝나면 실내 경기장 면적은 기존 36m에서 47m로 넓혀 모든 실내 구기종목 경기가 가능해지고, 공연 시설과 관람석을 대폭 정비해 대형 문화공연도 열 수 있게 된다.


chach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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