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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에 강원지역 전기 사용량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1800여가구 더 사용

(춘천=뉴스1) | 2014-07-16 08:42 송고
30도가 넘는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실내등과 냉방기 사용을 절제하며 업무를 보는 모습. © News1 한재호 기자

마른 장마로 인해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강원도내 전기 사용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도내 최대 전력 수요량은 낮 기온 30도를 웃돌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4일 194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최대치 1912.3㎿보다 1.8%(35.3㎿) 늘어난 수치다.

일반주택 평균 수요전력이 3㎾인 점을 고려하면 1만1800여가구가 전기를 더 사용한 셈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 탓에 폭염 일수가 늘어난데다 열대야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도내 가동되는 공장 등의 전력 소비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한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자 2년 전 발생한 이른바 '9.15 대정전' 사태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선 도민의 에너지 절약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과거보다 높은 전력 예비율을 확보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면서 "'나 하나 쯤 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라는 생각이 앞선다면 다가올 여름철 전력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17~18일 5~20㎜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나 낮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여름철 전기 절약 행동요령.

▲여름철 전력 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에어컨 등 전기냉방기기 사용을 줄이고 선풍기를 사용한다.
▲사용시간 외TV, 컴퓨터, 충전기 등의 플러그는 뽑는다.
▲실내온도는 26℃ 이상으로 유지한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조명은 완전 소등한다.
▲엘리베이터는 4층 이하 저층은 운행하지 않고, 5층 이상은 격층 운행한다.
▲중식시간 및 퇴실 1시간 전에는 냉방기 가동을 중지한다.
▲에너지 절약형 의류를 입고 근무한다.
▲출입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한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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