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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자체개발 '유색칼라' 꽃 재배면적 내년 10㏊ 확대

㏊당 조수입 2400만원…수출유망 신소득 작목 '각광'

(춘천=뉴스1) | 2014-07-09 02:18 송고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유색칼라 신품종 '립글로' 개화 모습.(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2014.7.9/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신부용 부케로 많이 사용되는 꽃 '칼라(calla)'가 강원지역 수출유망 신소득 작목으로 떠오르면서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09년 도내에서 개발한 유색칼라의 재배면적을 2015년까지 10㏊로 확대할 예정이다.

㏊당 조수입이 2400만원에 이르는 이 꽃은 작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도 신소득 유망 작목으로 부각됐다.

그러나 ㏊당 4800만원의 과다한 투자비를 들여 칼라 꽃 알뿌리를 모두 수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자 농가들이 선뜻 재배하기를 주저했다.
이에 도농업기술원은 '골든하트'와 '모닝라이트' 품종을 처음으로 자체 육성한 뒤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종구(無病種球)를 생산하고 매년 3만~5만구씩 농가에 보급했다.

이후 재배 농가들이 증가하면서 칼라 꽃이 차세대 수출 유망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도농업기술원은 밝혔다.

특히 최근 자체 육성한 품종 '립글로'는 수입품종에 비해 우수한 생산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기술원의 설명이다.

고재영 연구사는 "올해 립글로 등 3품종을 추가로 육성해 현재 총 5품종의 종묘를 생산하고 있다"며 "전문 생산 농가도 육성해 신기술을 전파하는 등 수출 유망 신소득 작목으로 칼라 꽃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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