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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언제 끝나나” 음성군 다시 이동제한 조치 검토

충북도, 인접 경기도 이천시 AI 발생에 긴장
청원 현도면·증평 도안면은 예정대로 해제할 듯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2014-04-21 05:29 송고 | 2014-04-21 05:49 최종수정

진정 국면에 접어들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도 이천시에서 또 발생하면서 인접한 충북지역에도 불똥이 튀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AI 양성 반응이 나온 경기도 이천시 율면의 한 닭 농장과 경계지역인 10㎞ 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 음성군 일부 지역에 이동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지난 20일 오전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 농장의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21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 농장에서 최종 AI 확진 판정이 나면 음성군 삼성면·생극면·금왕읍 일부 지역에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는 33개 농가에서 가금류 약 75만 마리를 사육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와 경계 지역에는 방역초소 추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AI가 도계(道界) 인접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충북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3개월 만의 AI 종식을 기대했던 방역 관계자들의 피로도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충북도는 이와 별개로 청원군 현도면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는 예정대로 21일 해제했다. 24일에는 증평군 도안면의 이동제한 조치도 해제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AI 재발생을 막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시·군별 담당팀을 구성해 가금류 매몰리 58개소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농가에 지급되는 살처분 등 보상금은 모두 140억원(추산) 중 41억원 상당 지급이 완료됐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진천군 덕산면 인산리,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 음성군 삼성면 오리농장, 청원군 현도면 청둥오리 사육 농가, 증평군 도안면 양계농장에서 AI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108개 농가에서 가금류 180만 마리를 살처분 조치했다.


songks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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