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7일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10.26 34주기 추도식 행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고 칭송한 것과 관련, "부자세습 정권의 어버이수령이란 신격화 호칭과 매우 닮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는 극존 찬양 존칭은 우리를 섬뜩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10.26 36주년을 맞아 '유신시대가 더 좋겠다','한국에는 독재가 필요하다'등 온갖 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땅에서 다시 영구집권을 꿈꾸는 유신의 잔존세력들이 독초처럼 우리 사회에서 자라고 있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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