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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訪美… '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 진전 예상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3-10-24 07:11 송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초청으로 한·미 고위급 전략대화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이를 계기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 문제 논의가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김 실장은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미 합의된 게 있다"면서 "그것을 고취시킬 수 있는 얘기가 (이번 대화에서) 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특파원들이 전했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제45차 SCM을 통해 오는 2015년 12월로 계획된 전작권 전환 시기를 다시 연기하는 문제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김 실장은 미국 내에서도 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연기하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는 지적엔 "부정과 긍정 양쪽 측면이 모두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김 실장은 "(미국 측과) 여러 현안을 토의하러 온 것"이라면서 "어떤 합의를 보러온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한·미 양국 간엔 전략적 목표가 일치하는 등 공조가 잘 되고 있다"면서 "그것을 심화시키기 위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실장은 우리나라의 미 미사일방어(MD) 체계 가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미국의 MD체계는 서로 차이가 있다"면서도 한미 양국 MD 체계의 상호운용성과 관련해선 "당연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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