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 News1 한재호 기자
정부가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연내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양 국무위원의 연내 방한 일정을 놓고 중국측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양 국무위원의 방한은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한-중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간 전략대화를 위한 것으로 이르면 오는 11월 중 방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와 관련한 장관급 고위급 전략대화 추진에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이같은 합의 사항에 따라 외교부를 중심으로 양 국무위원의 방한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양 국무위원과 김 실장은 이번 전략대화를 통해 북핵 해법 등 한반도 및 동북아 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같은 고위급 전략대화의 상시화에 대한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가급적 연내 방한을 성사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중국측 역시 양 국무위원의 연내 방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은 또 지난 6월 한차례 가졌던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간의 제2차 차관급 전략대화 역시 연내 서울 개최를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양 국무위원과 김 실장 간 고위급 전략대화에 앞서 차관급 전략대화를 먼저 열어 양측이 의제 등 사전조율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seojiba@news1.kr
정부, 中양제츠 국무위원 연내 방한 추진
청와대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고위급 전략대화 갖기위해
6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 사항 후속조치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3-10-11 06: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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