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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30일 임 병장 구속 여부 결정 '강제 수사 돌입'

임병장 측, 군 전문 변호사 5명 선임 대응 '내부 부조리 주장'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6-29 02:14 송고
동부전선 GOP 총기 난사후 탈영해 자살을 시도했던 임모(23) 병장이 26일 강릉 아산병원에서 국군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강원도 고성 22사단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후 무장탈영한 임병장은 23일 오후 2시55분께 군 병력과 대치하던 중 자살을 시도했다. 2014.6.26/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군 당국이 이르면 30일께부터 강원도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사고를 일으킨 임 모 병장(22)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강제 수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임 병장은 현재 군 전문 변호사 5명을 선임해 군 당국의 수사에 대응하고 있으며 '부대 내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의료진들과 임 병장의 상태를 논의해 내일쯤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시작되면 범행 동기 등과 관련한 본격적인 추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병장은 앞서 26일 첫 면담조사 이후 실시된 일련의 조사에서 사건 경위는 물론 자신을 괴롭혔다는 간부들의 이름까지 자세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관계자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임 병장 측 변호인의 입장일 뿐 아직 수사는 진행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임 병장 측이 주장하는 내용을 앞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수사 상황과 관련해 "아직 범행 동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임 병장이 일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부분도 있어 수사 진척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국방부는 구속 영장이 발부돼 강제 수사에 돌입하면 범행 동기 등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군강릉병원에서 치료와 조사를 함께 받고 있는 임 병장은 군 전문 변호사 5명을 선임해 변호인 입회하에 자신의 병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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