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하면 개?…이웃 손가락 물어뜯어 절단
(경남=뉴스1) 박동욱 기자 |
2014-04-15 00:27 송고 | 2014-04-15 02:40 최종수정
술에 취해 아파트 아랫층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한 40대가 문을 열어달라며 집주인의 손가락을 물어 절단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검거됐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15일 박모(51)씨의 왼쪽 손가락 중지 2cm 가량을 물어 절단한 혐의(상해 등)로 신모(46·자영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14일 오후 10시40분께 김해시 장유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문을 열라"며 행패를 부리다 때마침 귀가하던 집주인 박씨와 맞닥뜨렸다.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신씨는 5층 아랫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 집으로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박씨의 손가락을 물어뜯어 절단하고 출동한 경찰관 2명 중 한명의 팔도 물어 공무집행 방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손가락을 잘린 박씨는 병원에서 응급 봉합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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