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절반 '스마트폰 없다'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2-26 06:24 송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정보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가 26일 발표한 '2013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74.3%인데 비해 사회 취약계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42.8%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 취약계층은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민, 장노년층 등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률이 21.7%에 그쳤던 2012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일반국민 5500명과 4대 소외계층(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장노년층 각 2700명) 그리고 신소외계층(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자 각 600명) 등 총 1만7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일반 국민들과 소외계층간의 정보격차가 PC기반 유선인터넷 환경보다 모바일 환경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민 대비 사회 취약계층의 유선인터넷 사용률은 전년대비 1.2%포인트 높아진 75.2%에 이르렀다. 이는 실태조사를 시작한 2004년의 45%에 비해 30.2%포인트 향상된 수준이다. 취약계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전년보다 4%포인트 높은 50.8%에 달했고, 가구당 PC 보유율도 2012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69.2%에 달했다.

그러나 미래부가 PC와 모바일 융합 환경에서의 새로운 정보격차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 격차지수 (신 정보격차지수)'에서는 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전체 국민의 4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도 전체 국민의 42.9%로 전년(27.8%)에 비해 15.1%포인트 상승했지만 PC 기반 정보화 수준(75.2%)에 비해서는 아직도 취약한 상황이다. 소외계층 스마트폰 보유율 또한 42.8%로, 전체국민(74.3%)에 비해서는 3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모바일 정보화 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소외계층 대상 모바일 스마트기기(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범 보급, 모바일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 지원 및 기기 보급 등을 추진하고 소외계층 모바일 활용 교육 및 모바일을 통한 정보화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소외계층 모바일 정보화 수준© News1


janu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