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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투표소 사고' 합동분향소 논의 중…빈소 현재 각각 마련(종합)

최영일 순창군수 “행정적 지원 최선 노력”…군, 장례비 500만원 지급 결정
사망자 3명 빈소 순창 관내 장례식장, 1명은 유족 뜻으로 해남에 빈소 차려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3-03-09 15:10 송고
8일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 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쳐 치료 중이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023.3.8/뉴스1 
8일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 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쳐 치료 중이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023.3.8/뉴스1 

전북 순창군 구림면 조합장 선거 투표소 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합동분향소 설치가 논의되고 있다.   

9일 순창군에 따르면 군과 농협, 유관기관, 유족 등은 잇단 회의 및 협의를 통해 합동분향소 설치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다. 합동분향소는 구림면민회 주관으로 차려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사망자 4명 중 3명의 빈소는 순창지역 관내 3개 장례식장에 각각 마련된 상태다. 나머지 1명의 경우 유족의 뜻에 따라 전남 해남에 빈소를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최영일 순창군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갖고 전날(8일)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장례비 등 모든 행정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창군은 구림면 투표소 내 사고 관련 피해자 4명에 대한 장례비를 5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장례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최 군수는 “사고와 관련한 중상자와 경상자의 경우에도 치료 기간이나 보험사의 치료비 심사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치료비 실비에 대해 선제적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장례위 구성을 농협 등 유관기관과 논의해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순창군과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피해자들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10시30분께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는 조합장 선거 투표를 위해 대기 중이던 조합원 20여명이 70대 운전자가 몬 1톤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숨졌고 16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는 사료를 받아 트럭에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 및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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