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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매년 25명 '기쁨조' 선발, 교실 뒤지며 미녀 엄선…성행위 담당 부서도"

"10대 소녀와 성관계로 영생 얻는다 믿어" 탈북 여성 폭로
"뛰어난 외모와 정치적 충성심, 2가지 조건 충족해야 선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4-05-07 16:40 송고
(탈북 여성 박연미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탈북 여성 박연미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 탈북여성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위해 매년 처녀 25명을 '기쁨조(Pleasure Squad)'로 선발한다는 상세한 폭로가 나왔다.

최근 영국 미러(Mirror)는 미국에 거주하는 탈북 여성 박연미 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김정은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매년 북한 전국에서 처녀 25명을 뽑는다"는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박 씨에 따르면 기쁨조는 뛰어난 외모와 정치적 충성심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는 "예쁘고 어린 여성을 찾기 위해 북한 당국에서 사람을 보내 학교를 찾아 교실을 방문하고 운동장까지 뒤져본다"며 자신은 '가족의 지위' 때문에 기쁨조에 선발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탈북 여성 박연미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탈북 여성 박연미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어 "외모에서 합격을 받더라도 가족관계와 정치적 지위 등을 확인해 가족 중에 탈북자가 있거나 대한민국이나 다른 나라에 친척이 있을 경우 후보에서 탈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두 단계를 모두 통과할 경우 엄격한 건강검진을 통해 처녀성을 확인받아야 하며, 작은 상처와 같은 신체 결함이 있을 경우 실격 처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북한 전역에서 뽑힌 소녀들은 철저한 심사를 거쳐 평양으로 이송된다고 박 씨는 밝혔다.

박 씨는 "이 소녀들의 유일한 목적은 독재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며 김정일은 어린 10대 소녀들과 성관계를 통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김정일은 2011년 7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탈북 여성 박연미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탈북 여성 박연미 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는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기쁨조'를 선호하는 취향이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키가 작았던 김정일은 얼굴이 둥근 160㎝ 이상인 여성을 선호했고, 김정은은 날씬하고 키가 큰 서구적으로 생긴 여성을 선호했다. 또 김정은의 아내는 원래 기쁨조였다는 소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씨는 기쁨조가 세 그룹으로 나뉜다고 밝히며 "한 그룹은 마사지 훈련을 받고, 다른 그룹은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의 오락을 위해 노래와 춤을 전문적으로 공연하며 때로는 모란봉 악단으로 공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성행위'를 담당하는 부서는 김정은과 다른 남성들과 성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 그룹은 마사지 훈련을 받고, 다른 그룹은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의 오락을 위해 노래와 춤을 전문적으로 공연하며 종종 모란봉 악단이라는 이름으로 공개적인 공연을 하기도 한다. 성행위를 담당하는 그룹은 김정은 위원장 및 다른 남성들과 성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씨는 은퇴한 기쁨조들은 보안 요원 중에서 남편을 고를 수 있는 것을 자신들의 특권으로 여긴다고 주장했다. 북한 생활에 대한 자신의 설명이 과장됐다고 일부 사람들에게 비난받기도 한 그는 김씨 일가에 대해 "신으로 숭배받기를 기대하는 소아성애자"라고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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