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원유 사면 관세 매길 것” WTI 1.33%↑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하자 국제유가가 일제히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24일 오후 3시 40분(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33% 급등한 배럴당 69.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29% 상승한 배럴당 73.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는 자신이 창업한 SNS '트루스 소셜'에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구매하는 국가들은 미국과의 모든 거래에 25%의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는 4월 2일부터 발효된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2024년에 일일 66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으며, 중국은 이 중 27만 배럴을 수입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발표는 중국을 겨냥한 또 하나의 조치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