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59%-니콜라 9.24%, 리비안 제외 전기차 일제↓(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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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비안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가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0.08% 상승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59%, 루시드는 0.47%, 니콜라는 9.24%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1.59% 하락한 351.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의 임금안이 기각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일 미국 법원은 총 560억달러(약 78조)에 달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급여가 부적절하다고 또다시 판결했다.

캐슬린 매코믹 델라웨어법원 판사는 전일 머스크에 대한 급여 보상안이 부적절하다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테슬라가 제기한 항소가 기각된 것.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와 머스크의 변호인단이 이전 판결을 뒤집기 위해 창의적 주장을 펼쳤지만 기존 판례나 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에 대한 급여 보상안은 2018년 주주 70% 이상의 동의로 승인됐었다.

하지만 소액주주가 보상이 과하다며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델라웨어 법원에 제기, 올해 1월 승소했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을 위해 해당 보상안 재승인 안을 지난 6월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켰다.

그러나 맥코믹 판사는 “주주 총회 재승인이 머스크의 급여 보상안을 정당화하기 위한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1%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가 하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리비안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루시드는 0.47% 하락한 2.12달러를, 니콜라는 9.24% 폭락한 1.6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리비안은 0.08% 상승한 11.8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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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