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실적 좋네” 엔비디아 정규장서 0.53%↑(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던 엔비디아가 정규장에서는 0.53%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53% 상승한 146.6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 속도가 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2% 정도 하락했었다.
매출 증가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진 것. 200% 이상을 기록했던 매출 증가율이 2분기에 100%대로 떨어진 데 이어 3분기에는 94%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2%, 개장전 거래에서 3% 정도 하락했었다.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265%, 올해 1분기 262%, 2분기 122%, 3분기 94%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
그러나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은 모두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다.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실적을 음미한 결과, 좋다고 판단하자 오전 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4% 이상 급등하는 등 상승 반전해 결국 이날 장을 0.53%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분석가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흠잡을 데가 없다"며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액자에 넣어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엔비디아가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는 데 장애물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일 실적 발표 직후 매출 증가율이 둔화한 것에 실망해 매도세가 나왔지만 실적을 음미한 결과, 좋다는 판단이 서자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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