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2조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0조 더 산다"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70억달러(약 10조원)를 조성, 비트코인을 더 살 계획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 등을 발행, 모두 70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이 회사는 이미 모두 33만12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날 가치로 환산하면 300억달러(약 42조)가 넘는다.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보유 가치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또 10% 폭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0.05% 폭등한 473.8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올 들어 650% 폭등했다. 이는 엔비디아(194%)의 상승률을 압도하는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거래가 시작되자 하루에만 약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9만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9만5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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