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족집게' 네이트 실버 최종 전망 '트럼프 51.5% vs 해리스 48.1%'
[미 대선]자체 분석 경합주 조사 평균서 트럼프가 앞서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대선 족집게'로 불리는 유명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승기를 쥘 것이라는 최종 전망을 내놨다.
실버는 미 대선을 이틀 앞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트럼프가 최종 승자가 될 확률을 51.5%,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48.1%로 본다고 밝혔다.
실버는 뉴욕타임스(NYT)와 모닝컨설트 각각의 경합주에 대한 최신 여론조사를 종합해본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NYT에서는 7개 경합주 중 해리스가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까지 4개 주에서 선두를 달렸다.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와 동률을 이뤘고, 애리조나에서만 트럼프에 뒤처졌다.
모닝컨설트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까지 3개 주에서 앞섰다. 또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해리스와 동률을 기록했다.
실버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NYT 경합주 여론조사는 해리스에게 좋지만 좋지 않고 모닝컨설트 조사 또한 트럼프에게 좋지만 좋지만은 않다"며 "순수한 경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총 종합해 자신이 분석한 경합주 여론조사 평균에서 트럼프는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에게 근소하게 앞섰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만 트럼프에게 앞섰다.
실버는 이날 오전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해리스가 48.5%, 트럼프가 47.6%로 집계됐으나 현 시점에서 자신은 전국 여론조사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미국 대선은 총 득표율이 아니라 주별로 할당된 선거인단 총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로 돼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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