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 美대선에 셀럽들도 총력전…해리스·트럼프 누가 지지했을까
어벤저스 출연진 "해리스=민주주의"…복싱선수 폴 "진실=트럼프"
스위프트·비욘세·슈워제네거 vs 머스크·버즈 올드린·멜 깁슨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오는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닷새 앞두고 미 유명 인사들도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영화 어벤져스 출연진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돈 치들 등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리스에게 '캐치프레이즈(선전 구호)'가 필요하다는 다우니의 말에 출연진들은 하나둘 의견을 냈다. 토의를 마친 출연진들은 '카멀라 해리스, 나는 민주주의에 동의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보여주며 영상은 마무리됐다.
같은 날 가수 마돈나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프랑스 파리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해리스에게 사전 투표했다고 밝혔고,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도 엑스에 자녀들을 생각하며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도 나왔다. 복싱 선수 제이크 폴은 이날(31일) 트럼프 홈페이지에 게재된 18분짜리 영상에서 "무모한 선전을 좋아하는 팝스타에 휩쓸리지 말고 진실에 근거해 투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리스를 지지한 유명 인사는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이자 공화당 출신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 래퍼 에미넴과 카디비,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 '팝의 여왕' 비욘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이다.
트럼프를 지지한 대표적인 유명 인사는 단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다. 그는 지난 6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 현장에 마가(MAGA·트럼프 정치 슬로건) 모자를 쓰고 깜짝 등장했다. 갑부인 만큼 트럼프 지원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에도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1969년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닐 암스트롱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 전직 미식축구 선수 브렛 파브, 미 종합격투기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 배우 멜 깁슨,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아버지 조 게르마노타 등이 트럼프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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