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기 둔화, 국제유가 소폭 하락…WTI 0.59%↓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동 긴장 고조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럽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3시 2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59% 하락한 배럴당 70.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0.51% 하락한 배럴당 74.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유럽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유로존 기업 활동이 이달 들어 다시 정체돼 기업들이 가격을 거의 올리지 않았음에도 국내외 수요가 모두 감소하면서 경제가 수축 국면에 들어갔다는 보고서가 나온 것.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권인 유로존의 경기가 둔화하면 원유 수요가 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