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규제 크레딧 판매 덕분에 순익 급증, 주가 10%↑(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규제 크레딧 판매 덕분에 순익이 급증,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것이지만 전년 대비로는 8% 증가한 것이다.
특히 주당 순익은 72센트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58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 분기 동안 7억3900만 달러의 자동차 규제 크레딧 매출에 힘입어 순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매년 일정량의 규제 크레딧을 정부로부터 받는다.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만 생산하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대규모 크레딧을 받은 다음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다른 자동차 기업에 이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지난 분기 테슬라가 이 규제 크레딧 판매 덕분에 순익이 급증한 것이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에 다소 못 미쳤으나 순익이 급증함에 따라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10%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9.76% 폭등한 234.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정규장은 1.98% 하락, 마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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