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다이먼, 해리스 당선되면 재무장관 맡을 듯"-NYT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이하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 정부에 입각할 수 있다고 미국 최고 권위지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재무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먼 회장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보복당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일각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권유받고 있을 정도로 월가의 거물이다.
그는 2006년 이후 JP모건의 회장을 맡고 있다. 거의 20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그가 은퇴할 때가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는 은퇴 이후 정계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는 오랫동안 미국 재무장관 후보 1순위였다.
그는 이달 초 JP모건의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정부 요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제의 받아도 아마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재고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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