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인도량 예상 미달, 3.5% 급락(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하자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49% 급락한 249.0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이날 개장 전 지난 분기 차량 인도량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 인도량이 46만2890대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6.4% 증가한 수치로, 올해 첫 분기 인도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가의 예상(46만389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전기차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에 대해 "양호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는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으나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랠리했다. 전일 발표한 지난달 판매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3일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