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이-헤즈볼라 교전에 "레바논 탈출 항공편 운영 중"

"지난달 28일부터 베이루트에서 이스탄불 항공편 편성"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의 지상 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수도 베이루트의 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의 체크인 카운터가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0.0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미국이 레바논 내 미국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항공편을 마련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이 레바논을 떠날 수 있도록 베이루트에서 이스탄불로 가는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지난달 28일부터 항공사와 협력해 (레바논 내) 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비행기는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약 100명의 미국인과 그 가족들이 비행기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레바논 내 거주 중인 약 7000명의 미국인이 미국 정부에 등록해 출국과 관련한 정보를 받고 있지만 모두가 출국 지원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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