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은 우크라서 빠져나와야…해리스는 그럴 수 없어"

"멕시코 통해 들어오는 모든 차량 100% 관세" 예고도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주로 경제 관련 공약을 하고 있다. 2024.09.24.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와야 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대통령과 대선 후보는 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조지아주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는 우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였고, 이제 그들은 우리를 나오게 할 수 없다. 그들은 우리를 나오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았지만 수십억 달러 상당의 군사 및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전쟁에 갇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해낼 것이다. 협상해서 끝낼 것이다. 우리는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우리가 이길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이 이기면 어떻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관세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미국에 공장을 짓고, 여러분(미국인들)이 그 공장을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는 멕시코 공장을 교두보로 두고 미국 시장을 우회 공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어, 트럼프가 말하는,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자동차는 대체로 중국차들을 의미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