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해리스 지지' 효과있네…투표 웹사이트 방문자 급증

약 34만명이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포스트 경유해 유권자 등록 웹사이트 방문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참석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2.1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김예슬 기자 = 세계적인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유권자 등록 웹사이트 접속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NBC뉴스는 동부시간 1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33만7826명이 스위프트가 올려놓은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경유해 해당 사이트에 방문했다고 웹사이트 감독 기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스위프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그녀(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며 그들을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녀(해리스)가 침착하고 유능한 지도자라고 생각하며 혼란이 아닌 침착함으로 이 나라를 이끌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권자 등록사이트(Vote.org) 링크를 공유하고 투표를 독려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도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바 있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놀랍지는 않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의 스타 파워가 갖는 영향력이 강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위프트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2억 80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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