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노동절 휴무로 미국증시 휴장

미증시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미증시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노동절 휴무로 휴장한다. 미국은 9월 첫 번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지정, 휴무한다.

한국 등 다른 나라는 대부분 5월1일 노동절을 쉬는데 미국은 9월에 노동절을 기념한다.

미국에서 노동절은 1894년, 글로버 클리브랜드 당시 대통령이 연방 휴일로 정했다.

많은 사상자를 낸 최악의 노동 분쟁인 '풀만 파업' 이후 사회적 화해를 이끌어 내는 방안의 하나로 이뤄진 정치적 결정이었다.

당시 다른 많은 나라의 노조가 이미 5월 노동절을 기념하고 있었다. 이는 1886년 5월 4일 시카고 헤이마켓 공원에서 벌어진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성격이 짙었다.

당시 파업노동자를 지지하는 시위를 무장경찰이 진압하는 가운데, 시위군중 쪽에서 경찰에 폭탄을 던졌고, 경찰이 이에 발포, 응사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났다.

1894년 클리브랜드 대통령은 노동절을 5월로 정하면 매년 '헤이마켓 사건'의 상처를 헤집게 될 것을 우려해 헤이마켓 사건보다 앞선 1882년, 당시 미국 노동운동의 선도조직 중 하나인 뉴욕중앙노조가 9월5일 노동절을 기린 점에 주목, 9월 첫 번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지정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