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증가 전망, WTI 3% 이상 급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공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연준이 0.5%포인트가 아닌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후 5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02% 급락한 배럴당 73.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40% 하락한 배럴당 78.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리비아가 정치적 문제로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공급 부족에 대비해 10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급이 증가할 전망인 것이다.

이에 비해 7월 미국의 소비자지출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가 아니라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확률이 커진 것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