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휴전 협상 진전, 국제유가 3% 급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팔 전쟁 휴전을 위해 중동을 순방하고 있는 등 이-팔 휴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97% 급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2.57% 하락한 배럴당 77.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동을 순방하면서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그는 이스라엘을 방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네타냐후 총리와 매우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그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 잠정안을 수용한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이제는 하마스가 같은 조치를 취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팔 휴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
이뿐 아니라 중국의 수요 감소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거시 지표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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