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러닝메이트 후보 샤피로·월즈로 좁혀…발표 임박"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각) 텍사스주 휴스턴의 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있다. 2024.08.0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각) 텍사스주 휴스턴의 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있다. 2024.08.0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조소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9)이 러닝메이트 최종 후보를 조지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2명으로 좁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명으로 부통령 후보를 좁힌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저녁 필라델피아 템플대에서 러닝메이트와 함께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자택에서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51)를 포함해 팀 월즈 미네소타주 주지사(60),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60) 등 세 명의 유력 후보를 인터뷰했다.

지난 2일에는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42)과 90분간 만났다.

이외에도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46),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 주지사(59)가 부통령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러닝메이트 후보 6인은 모두 경합주나 백인 남성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 흑인이라는 점에서 이를 보완해 줄 인물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6일부터 가장 큰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5일간 유세를 시작한다.

그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지금 우리는 국가에 대한 두 가지 비전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며 "하나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하나는 과거에 초점을 맞춘다"며 자신이 미국의 미래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전국적으로 46%의 지지율을 얻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3%포인트(p) 앞섰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