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해리스 지지 선언…"역사적 여정 지원"
CNN 성명…"바이든, 다시 한번 민주주의 구하고 있어"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할리우드 유명 배우이자 미국 민주당 거물 기부자인 조지 클루니가 23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사퇴를 표명한 후 사실상 '포스트 바이든'(민주당 대선 후보)으로 확정된 상태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클루니는 CNN에 보낸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그는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구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해리스 부통령의 역사적인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클루니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열렬한 지지를 표해왔으나 지난 10일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지난달 CNN 주최 대선 토론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후이다.
그는 기고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사랑한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시간과의 싸움'(고령 리스크)을 고려했을 때 대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이후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 후 24시간 동안 해리스 선거 캠프 등은 8100만 달러(약 1125억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한 요건인 대의원들의 지지 또한 상당수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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