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휴전 협정 성사 눈앞, 국제유가 3% 이상 급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팔 전쟁의 휴전 협정 기대로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후 4시 현재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보다 3.08% 급락한 배럴당 80.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2.75% 급락한 배럴당 82.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팔 전쟁 휴전 협상이 크게 진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사이에 오랫동안 추구해 온 휴전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인질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한 더 나은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목표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제유가는 이-팔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됐으나 휴전 협상이 완료되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