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3조원 신규 안보 지원 패키지 제공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펜타곤(미 국방부)을 방문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환영하고 있다. 2024.07.02.ⓒ AFP=뉴스1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펜타곤(미 국방부)을 방문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환영하고 있다. 2024.07.02.ⓒ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이 핵심 대공방어 시스템과 대전차 무기를 포함하는 23억 달러(약 3조1912억원) 규모의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우크라이나의 국방장관인 루스템 우메로프와의 회담을 시작하면서 "미국은 곧 우크라이나를 위한 23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패키지는 미국이 갖고 있는 재고에서 더 많은 대공 요격체, 대전차 무기 및 기타 중요 군수품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이 패키지를 통해 "더 많은 패트리엇과 나삼스(NASAMS) 대공방어 요격체를 더 이른 시일 내에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메로프 장관은 오스틴에게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며 "이 지원으로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군 전력이 약화하고 있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새로운 마을을 점령했다고 자꾸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무기, 탄약, 기타 안보 지원에 5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핵심 군사 지원자 역할을 해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