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남편보단 아들…"파트타임 영부인 계약 맺어"
대학 입학할 아들 배런 뒷바라지 위해 뉴욕 거주 원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CNN방송 TV 토론에서 맞붙는 동안, 영부인인 질 여사는 현장을 지켰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내내 등장하지 않았다.
야후엔터테인먼트 등 연예 매체들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모두 동참하기보다는 아들인 배런의 뒷바라지를 우선시하면서 토론에도 불참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파트타임 영부인' 계약을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뉴욕포스트의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은 멜라니아 여사가 다시 영부인이 되더라도 완전한 책임을 수행하지 않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약속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아들 배런이 대학에 다닐 뉴욕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곁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 부국장인 메리 조던은 멜라니아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첫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관점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직접 해 보니 영부인은 영광스러운 자리라기보다는, 무보수 비선출직의 삶에 가깝다고 체감했기 때문이다.
조던은 멜라니아 여사가 4년 동안 자신의 삶을 왜 미뤄두어야 하는지 회의감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측근들은 그가 영부인 자리에 복귀할 경우 더 많은 목소리를 내고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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