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질 게임스톱 주식 4천억 보유, 주가 급등으로 하루새 1천억 벌어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대왕개미' 키스 질이 화상으로 진행된 미 의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대왕개미' 키스 질이 화상으로 진행된 미 의회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에서 밈주식(유행성 주식)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키스 질이 2억8900만달러(약 3970억원) 상당의 게임스톱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3일(현지시간) 게임스톱의 주가가 21% 급등함에 따라 하루 새 7900만달러(약 1085억원)를 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질은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려 게임스톱의 주식 보유 현황을 알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1억1600만 달러 상당의 게임스톱 주식 약 5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6월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행사가격 20달러의 게임스톱 콜(매수)옵션 12만주를 주당 약 5.68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3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그는 현재 약 2억8900만달러어치의 게임스톱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주가가 21% 급등함에 따라 하루 만에 7900만달러를 벌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질이 전일 자신의 게임스톱 주식 보유 현황을 밝힘에 따라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이날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1% 급등한 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게임스톱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