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 승무원 5명 시신 발견…기체도 찾아(상보)
현재까지 8명 중 6명 발견…1명만 신원 확인돼
- 박재하 기자,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김민수 기자 = 일본 규슈 남부 바다에 추락했던 미군의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의 승무원 시신과 기체 일부가 발견됐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승무원 5명의 유해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5명 중 2명의 시신을 성공적으로 수습했으며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미 공군은 덧붙였다.
해당 수송기에는 총 8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앞서 NHK는 이날 오전 현장 주변에서 미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 잠수사들이 야쿠시마 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km 지점에서 여러 시신과 기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시신이 5구로 보인다고 전했는데,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발견된 기체는 콕핏(비행기 조종석)을 포함한 기체의 전방 부분으로 보이며, 역시 관련 기관이 확인 중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발견된 기체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는 미군에 인계됐으며, 향후 미국 측이 사고 원인 규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47분쯤 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屋久島)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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