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세월호 사고, 오바마 방한 큰 부분 될 것"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FP=뉴스1
</figure>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세월호 침몰이라는) '매우 가슴아픈 순간'에 동맹국 한국에 대한 지원을 표시하는 일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애도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해군 등을 통해 한국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해군은 태국 주변에 배치됐던 해난구조선 'USNS'을 한국 해역으로 이동시키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 측이 구조선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요청할 경우에 대비해 구조선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파견된 해군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 호는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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