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배치 美 차세대 스텔스 구축함 '줌발트' 위력이…

엘모 줌발트 12일 명명식 거행
스텔스, 이지스 무장강화에 '레일건'도 추후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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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미 해군은 차세대 전략의 핵심인 첫 신형 스텔스 구축함에 대한 명명식을 12일(현지시간) 거행했다. '줌발트 (Zumwalt) 다목적 구축함'의 첫 번째 함선인 DDG1000호는 해군 제독 엘모 버드 줌발트의 이름을 따 '엘모 줌발트'호로 명명됐다.

이날 바스아이언 조선소에서 거행된 명명식에 참석한 레이 메이버스 해군장관은 줌발트 구축함은 경이로운 현대 과학의 결정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선수가 기존 함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줌발트는 차원이 다른 '꿈의 집합체'이다. 크기는 배수량 9000톤급인 기존 구축함보다 1.5배이상 크지만 속도는 30노트를 낸다. 반면 최첨단 자동시스템으로 승조원은 기존의 절반가량인 148명이면 된다. 무장은 더욱 강화됐다. 함포거리는 109㎞로 기존 알레이버크급보다 다섯배 가량 증강됐고 이지스 기능은 물론 토마크미사일, 무인기 이착륙 공간에 현재 개발중인 초강력 무기 '레일건' 탑재도 가능하다.

스텔스 기능도 더욱 발전돼 길이 183m의 큰 함정이 레이더상에는 작은 어선 정도로 식별된다. 또 큰 덩치에도 불구, 홀수선이 낮아 연안 작전이 가능하다.

미 해군은 줌발트호의 무기 장착이 끝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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