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자민당 부총재, 계엄령 사태에 이달 예정된 방한 일정 취소
한국·일본 의원연맹 행사 개최 및 윤과 면담 기회 모색 중이었으나 중지
日외무성 간부 "당분간 한국과 외교 어려워질 것"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집권 자민당 부총재 겸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FNN뉴스 등은 4일(현지시간), 한국 비상 계엄령 사태와 관련해 스가 부총재가 오는 15~16일 방한을 취소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스가 부총재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일한의원연맹과 한일의원연맹의 합동총회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할 기회를 모색 중이었다.
한편 내달 초 방한을 앞두고 있던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무성 간부는 요미우리신문에 이시바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 "당분간 외교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안에서도 한국 정치 상황이 불안정해진 탓에 관계 개선 흐름에 파장이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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