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내각, 국정 운영 방향 발표…"디플레 극복·방위력 강화"

미일 동맹 강조…저출산 등 인구 감소 문제 대응 약속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1일 출범했다. 2024.10.2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가 새로운 내각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은 2일 열린 첫 내각 회의에서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운영 방향에는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치를 실현하고 국민과 지역, 청년, 여성의 기회를 지켜 안전한 사회를 실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평화를 실현하겠다고도 밝혔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선 청년과 여성의 행복과 인권이 보호되는 사회를 실현하며 자녀 양육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디플레이션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도 전했다. 나아가 임금 인상과 노동력 부족 해소라는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실질임금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월 발생했던 노토반도 지진과 같은 대규모 재해로부터의 복구에 최선을 다하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체제를 정비하겠다고도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