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쿠바 대통령에 친서 전달…"양국 관계는 소중한 유산"

디아스카넬, 내년 수교 65주년 맞아 북한 대표단 초청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정권수립기념일(9월 9일) 76주년을 맞은 9일 "금후 국가사업 방향과 관련한 중요 연설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강력한 힘이 진정한 평화"라며 "핵역량을 부단히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쿠바 대통령실은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7일 한수철 신임 쿠바 주재 북한 대사가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김 총비서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 대사는 김 총비서가 쿠바와의 역사적 관계 발전에 큰 관심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의 관계는 자랑스러운 것이며 두 나라의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도 양국 간 역사적 관계를 되돌아보며 "김정은 동지와 우리가 이 관계를 더욱 강화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공화국(북한)의 영웅적 행적을 들으며 성장한 세대이기 때문에 매우 헌신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내년이 양국 수교 6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이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 대표단의 쿠바 방문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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