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바논 내 자국민 대피 위해 수송기 파견 검토 중"

레바논에 일본인 약 50명 체류 추정
레바논 외무부, 지난 8월 최고 등급인 '4단계(대피 권고)' 발령

26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하고 있다. 2024.09.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친이란 민병대인 헤즈볼라의 전투가 격화되는 레바논에서의 일본인 대피를 위해 항공자위대 C2 수송기를 인근 국가인 요르단에 파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레바논에는 약 50명의 대사관 직원들과 일본인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레바논 외무부는 레바논 전역에 최고 단계인 '4등급(대피 권고)'를 발령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 장관은 이날 "일본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상업용 여객기가 운항하는 동안 출국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어떤 상황이든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