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 완료…19일 동안 7800톤

올해만 3번째 방류…2023년에는 4회에 걸쳐 방류

지난달 2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1월 20일 일본 오쿠마시 도쿄전력에 오염수 저장 탱크들이 늘어서 있다. 2023.02.15/ ⓒ AFP=뉴스1 ⓒ News1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7차 방류를 19일에 걸쳐 완료했다.

17일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오염수 방류를 마쳤다.

방류량은 총 7800톤으로, 방류 전 대량의 해수로 희석해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작업을 거쳤다. 도쿄전력은 해저터널을 통해 오염수를 약 1km 앞바다로 흘려보냈다.

올해만 3번째 방류로, 2023년에는 4회에 걸쳐 방류를 진행한 바 있다.

도쿄전력은 회계연도 기준 2024년 내 약 5만4600톤의 오염수를 총 7차에 나눠 방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75배 많은 양이다.

도쿄전력은 이달부터 다음 달에 걸쳐 올해 4번째 방류에 나선다.

yeseul@news1.kr